2021년 11월 초, 나를 괴롭게 했던 프로젝트가 끝나고 열흘 정도 휴가를 받았다. 이때 해외입국자 격리가 잠깐 없던 시기라 출국 5일 전에 즉흥적으로 스페인 비행기표 끊음.
마드리드 in - 바르셀로나 out 일정이었고, 스페인까지 가는데 캄프누 한 번 가봐야지 싶어서 경기일정을 찾아보니 챔스 예선을 볼 수 있겠더라. 그래서 보게된 경기가 2021년 11월 24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바르셀로나 vs 벤피카. 이 경기는 바르샤가 유로파를 간 나름 역사적인 경기라고 하던데...
무튼 나는 Grandstand 1st central 좌석을 예매했고, 이 자리 시야가 어떤지 등 후기를 궁금해하는 분이 계실까 하여 포스팅을 작성함.
FC Barcelona Camp Nou: Grandstand 1st central
어디서 예매했고, 얼마에 예매했고, 왜 이 좌석을 선택했는지는?
내 다른 포스트를 참고하면 상세하게 나와있음
캄프누 좌석은 대략 이렇게 구성됨
내가 예매한 좌석은 VIP석 제외하고 그나마 벤치랑 가까운 좌석인데, 아래 보이는 것처럼 약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경기장답게 카테고리를 나눠놔도 한 구역이 커버하는 면적이 넓으며, 가까운게 가까운게 아닐 수 있음.
그랜드스탠드 1층, 개인적 후기
1. 가까운게 가까운게 아니다
- 앞서 설명한 것처럼 구역이 넓다보니 가까운게 가까운게 아닐 수 있음. K리그 직관가면 진짜 선수들 코 앞에서 볼 때도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으나 경기장 규모를 생각하면 가까운 편이라고 느낌
- 전후반 끝나고 팬들이 선수들한테 가까이서 인사하려고 앞에 난간 쪽으로 뛰어가는데, 내 자리도 조금만 뛰어가면 선수들 볼 정도로 가까웠다. 근데 전반 끝나고 선수들이 다들 지쳐서 바로 락커행..
2. 그래도 시야는 좋았다
- 물론 시야 좋다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. 내 기준 시야는 아주 좋았음. 그리고 경기장 중앙이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경기도 잘 보이고, 선수들이 박진감있게 뛰는 모습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음.
- 팬들이 응원하는게 울려서 그 소리가 아주 크게 다가오는데, 그래도 사이사이 선수들이 소리치는게 가끔 들렸음.
3. 난간 바로 뒷자리도 괜찮았음
- 내가 예약한 그랜드스탠드 1층을 찾아보면 난간 뒷자석이 있다. 난간이 시야를 가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음.
4. 비오는 날은 지붕있는 2층을 고려...
- 내가 직관한 날 비가 아주 쏟아졌음. 괜찮겠지 괜찮겠지 했는데 계속 비 맞으면서 경기를 봤다는 거. 똑같이 비 오는날 경기를 봐야 하고,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2층도 고려했을 것 같다.
마지막으로 사진은 2층에서!!
- 꽃할배들이 캄프누에서 찍은 사진은 2층에서 찍은 사진인 것 같다. 이런 사진 남기고 싶으면 2층으로 올라가야함. 1층에서 찍으면 캄프 누의 웅장함을 담을 수가 없다!
사실 좌석이 뭣이 중헌디.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 직관 한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경험이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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